1. 웡카는 어떤 영화인가
2023년부터 가장 기대되는 2024년 개봉 영화 순위권에 올랐던 웡카가 드디어 한국 기준 1월 31일에 개봉하였습니다. 2005년 개봉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 다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찰리와 초콜릿 공장'보다 그 전 1971년 개봉한 '초콜릿 천국'을 오마주 한 것 같다는 평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초콜릿 천국'이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아예 모르거나 관람하지 않고 가도 '웡카'를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영국 소설가 로알드 달(Roald Dahl, 1916~1990)이 1964년 발표한 아동 소설로, 미국에서 1964년 1월 17일에 최초 출판된 책입니다. 5명의 어린이들이 천재 발명가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방문 티켓에 당첨된 후, 그 공장을 견학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다룬 책이자 영화입니다.
모르고 관람하였는데 영화 '웡카'는 뮤지컬 영화였습니다. 해리포터 제작진들이 영국에서 촬영한 영화라고 합니다.
2. 웡카엔 누가 나올까
영화 웡카의 공식 줄거리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가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열기 까지의 도전과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정 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부터 시작된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의 꿈은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 가진 것이라고는 낡은 모자 가득한 꿈과 단돈 12소버린 뿐이지만 특별한 마법의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 하지만 먹을 것도, 잠잘 곳도, 의지할 사람도 없는 상황 속에서 낡은 여인숙에 머물게 된 ‘웡카’는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의 계략에 빠져 눈더미처럼 불어난 숙박비로 인해 순식간에 빚더미에 오른다. 게다가 밤마다 초콜릿을 훔쳐가는 작은 도둑 ‘움파 룸파’의 등장과 ‘달콤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의 강력한 견제까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팀버튼 감독에 윌리 웡카는 배우 조니뎁이 맡고 움파룸파 족은 배우 딥 로이가 맡았었습니다. 이번 영화 '웡카'는 '패딩턴' 시리즈를 연출한 폴 킹 감독이 연출을, 윌리 웡카 역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맡고 움파룸파 족은 배우 휴 그랜트가 맡게 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윌리 웡카 어머니 역에 샐리 호킨스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3. 웡카를 본 사람들은 어땠을까
현재 한국 영화 순위 1위로 106만명인데, 실 관람객 평점 7.77점으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뮤지컬 영화 호불호도 갈릴텐데 나오는 노래 중에 기억에 남을 만한 특색있는 노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도 크게 모험이 있거나 하지 않고 평범하게 흘러가기도 했습니다.
평론가 이동진의 '웡카'에 대한 한줄평은 "섭취하기 쉽게 잘라 놓은 낭만과 향수 속에서 티모시 샤르르 샤랄라 샬라메" 였고, 평점은 3점/5점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설 영화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또다른 영화 '듄2'도 2월 28일 개봉 예정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티모시 샬라메는 듄2 개봉일 전에 한국 방문을 확정짓기도 해서 티모시 샬라메 팬들의 반응이 더더욱 뜨겁습니다. 개인적으로 '웡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추억에 잠기며 보러 가게 되었지만 완전히 다른 영화였고, 오히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한 번 더 보고 싶단 생각을 들게 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라 아이들과 함께 가족끼리 가서 보기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