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 논의, 보수의 가치와 결자해지의 딜레마 2차탄핵 투표 일정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논란이 점점 더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탄핵 및 조기 퇴진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보수 정당의 핵심 가치인 헌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지만, 동시에 극심한 당내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 "탄핵에 찬성한다, 보수 가치를 지키는 길"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은 12월 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반헌법적이며 반민주적인 국가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의원은 “보수의 가치는 공정, 합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있다”며, 이번 계엄 선포가 이러한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은 즉각 집무를 정지하고 법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의 표결 참여 선언과 당내 확산 가능성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2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주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론을 어긴 행보로, 다른 의원들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배 의원은 지난 7일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105명 중 한 명이었으나, 이번 선언으로 인해 친윤계 내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녀가 탄핵 찬성인지 반대인지에 대한 입장은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경태 의원: "즉각 하야가 답이다"

조경태 의원은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촉구하며, 2차 탄핵안 표결 전까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의원들의 자율 투표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국민의힘 내 조기 퇴진론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기 퇴진 시나리오 검토 착수

국민의힘은 최근 당내 정국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윤 대통령의 퇴진 시점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시나리오로는 ‘2월 하야 후 4월 대선’과 ‘3월 하야 후 5월 대선’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양수 TF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최대 180일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짧은 시간 내 조기 대선을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탄핵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수 정당의 미래를 위한 선택

김상욱 의원은 “마음 아프고 참담하지만, 우리의 잘못을 우리 손으로 결자해지하는 것이 보수 정당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헌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수의 핵심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동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내 탄핵 찬성 여론이 확산되면서, 당 내부에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 퇴진과 탄핵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 모두 정치적,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논란으로 촉발된 국민의힘 내부의 탄핵 논의는 단순히 정권의 문제를 넘어 보수 정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욱, 배현진, 조경태 의원 등의 행보는 보수의 미래를 놓고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향후 2차 탄핵안 표결 결과와 당내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차탄핵 투표일정은 12월 14일입니다.
탄핵안 국회 통과 조건은 2/3 의원 동의 즉 200명이 찬성해야 하고, 민주당 의원이 192명으로 국민의 힘 의원 8명의 찬성표가 더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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